‘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5)이 마침내 돌아왔다.지난 9월 왼쪽 발목인대 부상으로 이후 2개월 넘게 재활훈련에 몰두해온 박지성이 이번 주부터 팀 훈련에 복귀한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 구단 홈페이지(www.manutd.com)를 통해 “박지성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팀 훈련 복귀를 앞두고 있어 팀 분위기가 올라가고 있다”며 “두 선수는 각각 발목과 햄스트링 부상을 극복하고 이번 주부터 팀 동료와 함께 훈련에 동참한다”고 밝혔다.지난 9월 10일 토트넘전에서 왼발목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던 박지성은 2개월이 넘는 힘든 재활기간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게 됐다. 박지성은 예정대로라면 내달 23일 아스톤 빌라전부터 경기에 투입될 전망이다.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날 맨유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지성과 올레가 이번 주에 팀 훈련을 시작한다. 우리 팀에 정말 대단한 뉴스”라며 “12월에 경기 일정이 많은 데 두 선수의 복귀로 큰 힘을 얻게 됐다”고 기뻐했다.박지성의 에이전트 JS리미티드는 “아직 공식적인 팀 훈련 복귀 날짜를 받지는 못했다. 박지성의 재활훈련을 지켜본 퍼거슨 감독이 팀훈련 복귀를 먼저 발표한 것 같다”며 “이달 초부터 부상 선수들끼리 가볍게 볼을 가지고 패스훈련을 하기 시작했다. 조만간 구단에서 훈련 계획이 통보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