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한국축구대표팀이 20년 만의 금메달 꿈을 안고 ‘약속의 땅’ 도하에 입성했다.열흘 가까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최종 담금질을 해온 축구대표팀은 26일 도하에 들어가 28일 오후 11시15분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B조 조별리그 첫 경기 준비에 들어간다. 베어벡호는 최근 UAE 클럽 알 자지라 2군과 연습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고, UAE 아시안게임 대표와 맞대결에서도 2-0 완승을 거두는 등 착실히 이번 대회 금메달 꿈을 키워왔다. 베어벡 감독은 UAE전이 끝난 뒤 “한국 팬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몇몇 선수가 빠진 가운데 충분한 훈련 시간을 가지지 못해 쉬운 경기는 아니겠지만 금메달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결승전 마지막 1분까지 선수들이 열심히 싸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시 ‘금빛 약속’을 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베트남, 바레인 등 비교적 손쉬운 상대들과 한 조에 속해 각 조 1위에 주어지는 8강 티켓은 무난히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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