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국민은행이 N리그 정상에 올라 내년 시즌 K리그에 합류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전기리그 우승팀 고양은 2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후기 1위 김포 할렐루야와 치른 챔피언 결정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31분 윤보영, 후반 18분 고민기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이로써 지난 22일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고양은 통합 전적 1승1무로 우승, 내년 K리그로 오를 수 있게 됐다. 고양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요구하는 가입비 10억원과 축구발전기금 10억원을 납부하고 경기장 시설 및 구단 운영계획 등의 조건을 갖추면 내년부터 K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된다. 고양이 뛰어들 경우 내년 K리그 참가팀은 15개로 늘게 된다.전·후기 우승팀의 맞대결답게 시종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지만 집중력에서 앞선 고양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고양은 전반 31분 윤보영이 문전 혼전 중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18분 고민기의 헤딩 결승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1983년 수퍼리그 원년 챔피언으로서 프로 복귀를 꿈꿔왔던 김포는 후반 27분 코너킥에 이은 김형민의 헤딩골로 한 골을 따라 붙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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