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 베어벡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최종예선 이란전 선수 차출 문제를 놓고 비난의 목소리를 냈던 K-리그 사령탑들에 대해 언짢은 속내를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이란 원정을 마치고 16일 귀국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일부 K-리그 감독들이 나에 대해 불만을 얘기하고 있는데 오히려 불평을 해야 할 사람은 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베어벡 감독은 이어 “이란에서 하루 밖에 훈련할 시간이 없었다. 반면 프로팀은 1주일 이상 훈련을 한 뒤 경기에 나선다”며 “이번 이란 원정 일정은 이미 나와 있었던 것인데 출발 하루 전날 불평을 제기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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