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16일 자유계약선수(FA)인 내야수 김재걸과 2년간 총 5억6000만원에 계약했다. 김재걸의 계약금은 2억원, 연봉 1억5000만원이며 매년 플러스 옵션 3000만원도 추가했다. 원래 소속된 구단과 계약 마감일을 하루 남기고 합의를 이룬 김재걸은 “1995년 입단 이후 12년 동안 뛴 삼성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이후 유격수와 2루수 등 대수비 요원으로 활동했던 김재걸은 2005년과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삼성의 2연패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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