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궜던 마쓰자카 다이쓰케(26) 쟁탈전이 보스턴 레드삭스의 승리로 돌아갔다.AP통신과 마쓰자카가 속한 세이부 라이언스 구단은 15일 보스턴이 포스팅시스템(입찰제도)에서 최고액인 5110만 달러를 제시해 마쓰자카에 대한 독점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보스턴이 제시한 입찰금(이적료)은 예상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이며 마쓰자카와 다년 계약을 맺게 될 경우 계약금과 연봉 등을 포함해 총액이 1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특히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에서 거물로 통하는 스콧 보라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어 몸값이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종전 최고 입찰금은 2000년 스즈키 이치로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할 당시 제시됐던 1312만5000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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