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까지 나간 심판이 그런 오심을 하다니 고의적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11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0-1로 패배한 FC 서울 이장수 감독은 “심판 판정에 졌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날 경기 전반 38분 서울은 코너킥 기회에서 문전 혼전 중 김한윤이 땅볼 슈팅을 날린 것이 골라인을 넘어간 것처럼 보였지만 주심과 부심은 이를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이 감독은 “성남 구단주가 프로축구연맹 회장이다 보니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수도 있지만 이런 식이라면 플레이오프를 할 필요도 없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이어 “부심은 엔드라인에 서 있었기 때문에 실수라고 할 수 없고 보지 못했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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