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체 코펜하겐에 0-1 눈물...리옹·R 마드리드 16강행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시름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코펜하겐(덴마크)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맨유는 2일 오전 열린 코펜하겐 FC와의 2006∼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28분 스웨덴 대표팀의 노장 스트라이커 마루쿠스 알백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0-1로 무너졌다. 이날 맨유는 팀의 정신적 지주인 라이언 긱스를 비롯해 루이 사아와 게리 네빌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경기를 치러야 했다. 맨유는 3승1패(승점 9)로 조 선두는 유지했지만 셀틱(스코틀랜드·승점 6), 벤피카(포르투갈), 코펜하겐(이상 승점 3)과 승점 차가 크지 않아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과 프리메라리가 ‘명가’ 레알 마드리드는 나란히 16강에 합류했다.E조 리옹은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 홈경기에서 전반 14분 터진 ‘10대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19)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리옹은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조 레알 마드리드도 스토아 부쿠레슈티(불가리아)를 1-0으로 꺾고 조 2위(3승1패)로 16강에 올랐다.◆ 카카 해트트릭 AC밀란 완승H조에서는 AC밀란(이탈리아)이 카카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안더레흐트(벨기에)를 4-1로 완파했다. 이로써 AC밀란은 3승1무(승점 10)를 기록,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G조 아스널(잉글랜드)은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 득점없이 비기면서 2승1무1패(승점 7)로 조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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