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4쿼터 버저비터...KCC 꺾고 3위로 점프
대구 오리온스가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가는 극적인 3점 버저비터에 힘입어 전주 KCC를 꺾었다.오리온스는 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정규시즌 KCC와 홈경기에서 74-77로 뒤져 패색이 짙던 4쿼터 종료 직전 외국인 선수 피트 마이클이 3점 버저비터를 터뜨린 뒤 연장전에서 88-83으로 이겼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4승2패로 부산 KTF와 공동 3위가 됐다.오리온스의 주전 포인트가드 김승현은 지난 24일 부산 KTF와 경기에서 허리를 삐끗해 2경기를 결장한 뒤 이날 코트로 돌아와 연장전에서 맹활약했다.양팀은 4쿼터 말까지 접전을 계속됐다. KCC는 외국인 선수 바비 레이저와 타이론 그랜트가 잇따라 득점해 55초를 남기고 75-71로 달아났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김병철이 자유투 3개를 성공, 74-75까지 따라붙었고 마이클이 경기 종료 직전 오른쪽에서 던진 3점슛이 버저가 울림과 동시에 거짓말처럼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77-77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간 오리온스는 연장 종료 2분55초를 남기고 김승현의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과 이현준의 3점포로 86-81로 달아나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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