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수석코치로 한국프로야구에 9년 만에 화려하게 복귀한 이만수(48)씨가 “팬이 없으면 프로야구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팬을 끌어 모으는 즐거운 야구를 펼칠 것을 취임 일성으로 밝혔다.이만수 코치는 30일 입단식을 갖고 SK 수석코치로서 제3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일본에 체류 중이던 김성근(64) 감독까지 직접 날아와 이 코치의 한국 복귀를 축하했다. 또 이 코치 팬클럽 회원 30여 명이 참석, ‘이만수’를 연호하며 ‘헐크’의 귀환을 반겼다. 계약금없이 2년간 연봉 1억3000만원에 SK에 입단한 이 코치는 삼성에서 16년간 현역으로 뛰던 시절 달았던 ‘22번’이 박힌 유니폼을 받고 환하게 웃었다.이만수 코치는 “재미있는 야구를 펼칠 테니 팬 여러분도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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