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 꺾고 4승1패 우승...4,5차전 V주역 엑스타인 MVP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982년 이후 24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탈환했다.세인트루이스는 28일 열린 아메리칸리그(AL) 1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우완 선발 투수 제프 위버의 호투와 상대의 결정적인 실책에 편승, 4-2로 이기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미국프로야구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지난 1982년 이후 24년 만에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세인트루이스는 이로써 구단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 뉴욕 양키스(26회)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 구단이 됐다.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영광은 세인트루이스 톱타자 데이비드 엑스타인(31)에게 돌아갔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엑스타인은 월드시리즈 4차전부터 방망이에 불을 뿜기 시작했다. 4차전 때 4-4로 팽팽하게 맞선 8회 말 2사 2루에서 조엘 주마야를 상대로 좌익수 글러브를 맞고 흐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결승점을 올리는 등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으로 5-4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5차전에서도 2회 선취점과 4회 역전 타점 등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4-2 승리를 이끌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