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시리아전 졸전 … 마스터플랜·아시안컵 본선행은 성과”“베어벡의 청사진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그는 지금 경고 사인을 받고 있다.”국제축구연맹(FIFA)이 17일 홈페이지 톱 뉴스에서 ‘성공을 향한 베어벡의 청사진’이라는 제목으로 베어벡호의 마스터플랜을 조명했다.FIFA는 “핌 베어벡이 축구계에서는 그다지 유명한 인물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인기있는 인물”이라며 “두 차례 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과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선택을 받았고, 취임 후 지금껏 한국 축구의 변화를 주도해왔다”고 평가했다.이어 “베어벡은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자마자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 우승을 단기 과제로 제시했고 한국과 세계 수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했다”며 “태극전사의 5대 조건(지능, 승부욕, 빠른 패스워크, 스피드, 파워)을 제시해 훈련 강도와 스태미나만 강조하던 이전의 지도자들과 자신을 차별화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FIFA는 베어벡호가 출범 후 치른 5경기를 상세히 소개하며 “6만3000명의 많은 관중 앞에서 치른 9월 2일 이란전(1-1무)에서 베어벡호는 골 결정력 부족과 취약한 수비 조직력으로 비난을 받아야 했다. 이런 실수는 지난 11일 시리아전(1-1무)에서 되풀이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문제점은 갓 출범한 베어벡호에 ‘경고 사인’이 됐다”는 말도 곁들였다.FIFA는 마지막으로 “최근 몇 경기에서 베어벡은 비난을 받았지만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그가 제시한 마스터플랜은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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