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PO 3차전 … 승률왕 vs 3관왕 대결 볼만
‘괴물루키’ 류현진(한화)과 ‘러키보이’ 전준호(현대)가 팀의 운명을 걸고 플레이오프 3차전(16일 오후 6시 대전구장·MBC 생중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각각 1승씩을 나눠가진 양팀은 3차전에서 승리하면 한국시리즈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돼 팀 전력을 ‘올인’할 방침이다.일단 원정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한화가 한발 앞선 듯 보인다. 특히 한화는 2차전 선발이 예상됐던 류현진 대신 정민철을 내세워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올 시즌 투수 트리플크라운에 빛나는 류현진은 9일 KIA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 등판 이후 일주일 만에 등판이라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다만 19세의 류현진이 큰 경기의 부담감을 얼마나 떨쳐내느냐가 변수. 류현진은 준PO 2차전에서 이현곤에게 만루 홈런을 맞는 등 5⅔이닝 동안 5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돼 체면을 구겼다. 또 올 시즌 현대전에서 3경기에 선발 등판, 1승2패에 평균자책점 4.58로 부진했다.데뷔 12년차인 전준호는 올해 14승4패로 승률 1위(0.778)를 차지했다. 한화전 전적도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05로 괜찮은 편이다. 김시진 현대 투수 코치도 “전준호가 비록 현대의 3선발이지만 구위만 놓고 보면 1선발 감이다”고 치켜세웠다. 류현진과 전준호의 맞대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팬들의 관심은 벌써 대전구장으로 향하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