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이 시즌 도중 팀의 주전 포수인 아베 신노스케(27)로부터 한국어 격려 메시지를 받고 크게 감동했던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15일 이승엽이 시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아베가 한국어로 격려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고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당시 심각한 슬럼프에 빠져 있던 이승엽은 아베와 저녁식사 약속이 있었지만 전화로 “약속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베는 이승엽의 통역을 통해 한글을 배워 직접 ‘당신은 나쁠 때도 좋을 때도 거인의 4번 타자입니다’고 한글 메시지를 보내 이승엽을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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