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세계랭킹 57위·삼성증권)이 총상금 76만 5000달러가 걸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IG 일본오픈 테니스 챔피언십에서 아깝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형택은 7일 도쿄에서 벌어진 단식 4강전에서 영국의 팀 헨먼(55위)에게 0-2로 졌다. 그러나 이형택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세계 20위 드미트리 툴스노프(러시아)를 꺾은 데 이어 8강에서 토미 로브레도(8위·스페인)마저 누르는 대약진을 거듭했다. 이로써 이형택은 랭킹 포인트 110점을 얻어 한국 남자 테니스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랭킹 4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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