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권소영 기자)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도약에 나선 전주시가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외국문화의 정수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도 세계문화주간 행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시는 개럿 윌커슨 주한미국대사관 공공외교담당관 및 이지윤 공보관 선임위원 일행이 오는 8월 전주에서 열리는 2018 미국문화주간 준비를 위한 사전협의차 전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도 프랑스, 2017년 영국에 이어 오는 8월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문화주간을 선보일 예정으로 전주세계문화주간 미국주간은 특별히 다문화의 성지라 볼 수 있는 미국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날 사전답사를 위해 전주를 찾은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 일행은 시청을 방문해 행사 프로그램과 장소, 일정 등을 조율하고, 전주한옥마을과 관련 문화시설들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올해 미국문화주간에는 미국이 원조라 할 수 있는 미국 유명 힙합댄스팀의 공연과 하와이 우쿨렐레 아티스트 초청공연, 미국인 사진작가, 미국 소울푸드 쿠킹클래스, 전주지역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전주시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도 미국문화주간 중 다채롭게 진행된다.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들은 “국내 어느 도시와도 전주시와 같은 국가별 문화주간 프로그램을 추진한 적이 없었다”라며 “매우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전주를 방문한 마크 내퍼 미국대사대리에게 미국문화주간을 함께 준비하자고 제안했으며, 마크 내퍼 대사대리가 흔쾌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이후 현재까지 긍정적으로 행사가 추진되고 있다.
양영숙 전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세계문화주간은 문화지수 1위의 전주시민들의 문화지평을 해외로 더 확장하고, 서울 등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한공연 등의 오리지널 문화를 즐기기 어려운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라며 ”국제교류가 단순 외국기관 및 도시와의 행정교류에서 벗어나, 전주시는 다수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하는 것에 그 의의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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