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 탄환’ 류시앙(중국)이 마지막 14m를 남겨두고 거짓말 같은 역전 질주를 펼쳐 옛 우상이자 라이벌인 알렌 존슨(미국)을 따돌렸다. 류시앙은 28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대구국제육상대회 남자 110m 허들 레이스에서 스타트가 늦어 10번째 허들을 넘을 때까지도 존슨에게 뒤졌으나 마지막 허들을 넘은 뒤 결승선까지 14.02m에서 놀라운 스피드를 뿜어내 13초14로 1위를 차지했다. 류시앙은 ‘스타트는 결코 빠르지 않지만 마지막 허들을 넘을 때 가장 빨라진다’는 자신의 말처럼 짜릿한 역전 레이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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