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앤서니 김(21)이 프로 전향 후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까지 넘보는 선전을 펼쳤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앤서니 김은 25일 발레로 텍사스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는 3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쏟아내며 5언더파를 쳐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딘 윌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태어난 앤서니 김은 13세 때 전국대회를 제패하는 등 주니어 시절 네 차례나 ‘올 아메리칸’에 뽑혔고 오클라호마대 1학년 때 필 미켈슨 상을 받는 등 골프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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