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계단 껑충 … 50위내 이영표 이어 두번째
‘스나이퍼’ 설기현(27·레딩 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통계사이트인 액팀 스태츠 선수랭킹이 지난 주보다 무려 36계단을 뛰어올라 32위가 됐다.지난 17일 셰피르와 경기에서 짜릿한 데뷔골을 터뜨린 설기현은 20일 발표된 ‘액팀 플레이어 랭킹 2006∼07’에서 77점을 받아 68위에서 큰 폭으로 랭킹을 끌어 올렸다. 지난 주까지 4경기 연속 출전에 2도움을 기록하면서 평점 48에 머물러 있던 설기현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결승골 활약에 힘입어 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 작년 이영표 48위보다 높아한국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선수 랭킹에서 50위 내에 포함된 것은 지난해 이영표(토트넘·48위)에 이어 두 번째다.설기현은 선수랭킹 뿐 아니라 개인 기록도 수준급이다. 개막 이후 치러진 5경기에서 골 맛을 본 선수는 총 69명뿐이고 도움 부문에서도 션 데이비스(포츠머스·4개)와 루이 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3개)에 이어 공동 3위다. 또 크로스 부문은 16개를 쏘아 올려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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