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 재활프로그램 총동원...3개월 이내 그라운드 출격
“3개월은 우리가 예상한 최대 시간이다. 박지성은 그 안에 경기에 뛸 수도 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65) 감독이 왼쪽 발목 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한 박지성(25)의 조기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퍼거슨 감독은 19일 ‘맨유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박지성의 공백은 큰 손실”이라며 “박지성이 지난주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만큼 빨리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구단은 보통 부상자에 관해 매우 보수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박지성은 3개월 진단을 받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가이드 라인일 뿐이다. 진단대로라면 박지성이 3개월 뒤에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인데 만일 재활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그 시간 안에 실전에 투입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맨유의 선진 재활 시스템을 총동원해 박지성의 복귀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이다.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우리 팀에서 부상을 극복해 본 전례가 없기 때문에 뭐라고 단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3개월 안에 그가 돌아올 수 있을 걸로 믿는다”고 덧붙였다.박지성은 지난 10일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전에서 왼쪽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으로 3개월 재활 진단을 받았다. 14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박지성은 1개월 동안 깁스를 한 후 단계별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할 예정이다.◆ 맨유 24일 레딩과 격돌한편 박지성에 이어 라이언 긱스마저 햄스트링 부상(근육 부분파열)을 당해 미드필더 라인이 붕괴 직전인 맨유는 24일 오전 1시15분 설기현의 레딩 FC와 2006∼07 프리미어리그 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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