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발표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22인의 명단을 둘러싼 논란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아시안게임 대표팀에 3회 연속 선발된 김동주(두산)가 곧바로 불참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추신수(클리블랜드)가 최종 탈락한 것을 두고 야구팬의 비난이 줄을 이었다.한국야구위원회(KBO) 홈페이지에는 김동주의 불참 피력 소식이 전해진 뒤 그를 옹호하는 의견이 적지않게 올라오고 있다. 이승엽의 경우 본인의 의사를 직접 확인한 뒤 대표팀 선발을 제외했지만 김동주 등은 ‘국내에서 야구한다’는 이유 만으로 개인의 의사 확인 없이 일방적으로 뽑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것.추신수의 대표 제외에 대해서도 팬들은 “추신수의 실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데 이는 주관적인 잣대다”며 수긍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 취득 사실이 알려진 백차승(시애틀)의 경우에 빗대 ‘추신수를 제2의 국적 포기자로 만들 수는 없다’며 안타까워하는 견해도 있다. 출범부터 삐걱거리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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