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경기서 2AS·크로스 8개 4위...평점 8…2연속 경기 최고 영광
겨우 2경기를 치렀지만 설기현의 시즌 초반 활약은 돌풍에 가깝다. 개막 첫 주에 ‘주간 베스트 11’에 뽑혔고 2경기 연속 양팀 최고 평점을 받았다.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설기현은 도움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고 크로스 성공은 8개로 공동 4위다.24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전반 4분 케빈 도일의 선제골을 이끌어내는 크로스는 백미였다. 수비수 루크 무어의 가랑이 사이로 볼을 뺀 뒤 쉽지 않은 위치에서 자로 잰 듯한 롱 센터링을 케빈 도일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했다.설기현은 이날 코너킥 전담 키커로 나서 전반 18분 왼쪽에서 휘어지는 코너킥으로 직접 골문을 겨냥했으나 아스톤 빌라 골키퍼 토마스 쇠렌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5분에는 르로이 리타에게 크로스를 올렸으나 헤딩슛이 골문을 빗나갔다.그러나 레딩은 설기현의 만점 활약에도 불구, 전반 33분 수비수 이브라힘 송코가 퇴장당하면서 후안 파블로 앙헬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고 후반 16분 가레스 배리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레딩은 1승1패가 됐다.BBC는 경기 후 “설기현의 플레이는 파워풀하고 볼을 가지고 있을 때 파괴력이 돋보였다”며 “후반 초반에 쇠렌센 골키퍼를 테스트하는 정교한 슈팅은 인상적이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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