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호 5⅓이닝 3실점 V요건..피아자악송구로 동점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포수 마이크 피아자의 어이없는 송구 실책으로 다잡은 8승을 날려버렸다. 박찬호는 1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3실점하고 강판됐다. 다행히 샌디에이고 불펜진이 6회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 박찬호는 시즌 8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그러나 8회가 문제였다. 1사 1루의 상황에서 1루에 있던 40세 노장 알루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피아자의 어이없는 송구로 알루는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후속 타자의 내야땅볼로 알루가 홈을 밟아 박찬호의 승리는 날아갔다.박찬호의 투구수는 85개였고 스트라이크는 44개였다. 시즌 방어율은 종전 4.66에서 4.68로 조금 올랐다. 슬러거 배리 본즈와의 대결에서는 2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월 솔로홈런(개인통산 724호)을 허용했다. 이후 두번의 대결에서는 외야 플라이로 처리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5-5로 균형을 이루던 연장 13회 초 2점을 내줘 5-7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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