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4승 이번엔 꼭” … 추 “선배라고 안봐줘”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9·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생애 첫 맞대결을 펼친다. 탬파베이는 17일 “서재응이 21일 오전 2시15분 홈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호투 행진에도 승수와 인연이 적은 서재응과 클리블랜드 이적 후 주전 자리를 꿰차 불꽃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추신수가 창과 방패의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된 셈이다.서재응(3승9패)은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던지며 자책점을 3점 이하로 막는 호투에도 승수와 인연을 맺지 못하는 불운에 시달렸다. 타선과 불펜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를 쌓지 못했던 서재응으로서는 지난 달 30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8일 만의 승리를 추가하려면 클리블랜드의 중심 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를 묶어야 할 상황이다.1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 12경기 연속 출루의 호쾌한 방망이 실력을 뽐낸 추신수도 선배와 맞대결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추신수 선발 출장 1안타한편 추신수는 17일 미네소타전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이 안타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구원투수로 나선 좌완 데니스 레이예스를 상대로 때려낸 안타라 의미가 깊었다. 시즌 타율 0.312.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2-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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