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25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30세이브째를 올리며 팀 50승을 도왔다.오승환은 8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LG전에서 2-0으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선발 브라운을 구원 등판, 1⅓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오승환은 정재훈(27개.두산)과 격차를 3개로 벌리며 최다 세이브 부문 1위를 질주했다.삼성은 6회 선두 박진만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김대익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팽팽한 0의 균형을 깼다. 이어 김대익의 대주자로 나온 강명구의 2루 도루에 이은 김창희의 중전 안타로 다시 1점을 보탰다.현대가 막판 롯데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신승했다. 0-0이던 3회 집중 5안타 4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현대는 4-1로 앞선 5회에도 롯데의 실책과 3안타 1볼넷을 효과적으로 묶어 3점을 뽑아 대세를 갈랐다. 7연패에 빠진 롯데는 급기야 최하위로 추락했다.두산이 7회 나주환의 내야 안타로 1-1 어렵게 동점을 만들었지만 가파른 상승세의 SK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돌아선 8회 선두 이진영의 안타에 이은 보내기 번트로 기회를 잡은 뒤 대타 박재상이 두산 구원 김승회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극적인 2점 홈런을 뽑아내며 승리를 안았다.3-0으로 앞선 KIA의 5회 2사 만루 찬스. 김경언의 평범한 2루 땅볼을 잡은 한화 2루수 클리어가 1루에 어이없는 송구 실책을 범한 사이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승부의 추는 KIA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KIA는 6회 1사 만루에서 이재주가 2타점 쐐기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갈랐다. 선발 김진우는 6⅔이닝동안 6안타 1실점하며 시즌 7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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