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스캔들로 하부리그 강등과 승점 감점 조치를 당한 이탈리아 프로축구 클럽들이 스포츠재판소의 판결에 대해 22일 일제히 항소키로 했다.19일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탈리아 세리에A(1부)에서 세리에B(2부)로 강등된 유벤투스, 라치오, 피오렌티나와 세리에A에는 잔류했지만 승점 15점을 깎인 AC밀란 등 4개 구단은 판결이 너무 가혹하고 변론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항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구단들은 스포츠재판소가 구단 측의 증언과 비디오 증거물을 채택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그러나 이번 사건을 수사한 스테파노 팔라치 검사는 유벤투스를 세리에C(3부)로, AC밀란을 세리에B로 강등하는 등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항소할 방침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