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6 독일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한 거스 히딩크(60) 호주 대표팀 감독이 골 결정력에서 승패가 갈렸다며 진한 아쉬움을 털어놓았다.히딩크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16강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킬러 본능이 없었다. 그것이 이탈리아와 우리 팀의 차이다”라고 밝혔다. 수적 우위를 점하며 파상공세를 펼치고도 깔끔한 마무리를 못한 채 승리를 내준 데 대한 아쉬움이 짙게 묻어났다.히딩크 감독은 “대회를 끝내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 하지만 오늘 우리 팀을 나무랄 만한 것이라고는 득점하지 못했다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그는 후반 인저리타임 때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많다. 여러분들도 납득이 안 갈 것”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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