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 브라질 감독은 “호주와 2차전도 주전 스트라이커는 호나우두”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호나우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은 좀처럼 그치지 않는다. “저렇게 하다가는 망신만 당하고 말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가득하다.라이벌의 위기는 경쟁자에겐 기회다. 후보로 각인돼온 호비뉴는 브라질 대표팀 주전 포워드의 야망을 숨기지 않는다. 뛰지도 못하고 제대로 슈팅을 날리지도 못하는 호나우두보다는 확실히 경쟁력이 있다는 자신감이다.15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호비뉴는 “항상 선발 출전을 고대해 왔다. 호나우두 대신 주전으로 나선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고 선배를 제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지난 13일 크로아티아전서 후반 교체 투입된 호비뉴는 빠른 몸놀림과 감각적인 드리블로 찬사를 받았다. 이 때문에 호주전에서 누가 주전으로 나설 지 초미의 관심사다. 파헤이라 감독은 일단 호나우두에 방점을 찍은 분위기이지만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도 무시 못한다. 200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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