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강호 포르투갈이 처녀 출전한 아프리카의 복병 앙골라를 힘겹게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포르투갈은 12일(한국시간) 새벽 쾰른의 월드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 독일 월드컵 D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파울레타의 선제골에 힘입어 앙골라를 1-0으로 꺾었다.이로써 포르투갈은 멕시코와 나란히 승점 3을 챙기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명장’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이 한 수 위 실력을 보였다.포르투갈은 원톱 파울레타를 중심으로 좌우 미드필더에 포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이스 피구가 중원을 장악, 초반부터 기습으로 앙골라 문전을 흔들었다.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앙골라 문전을 위협한 포르투갈은 전반 4분 역습으로 선제골을 올렸다.피구가 상대 수비ㅅ가 걷어낸 공을 가로채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드리블한 뒤 골키퍼 바로 앞에서 정확하게 패스했고 문전으로 쇄도한 파울레타가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1-0으로 앞서 나간 뒤 끝까지 점수를 지켜 첫 승을 챙겼다.지난 1975년 포르투갈 식민 지배에서 벗어난 앙골라도 후반 대반격에 나섰지만 만회골을 뽑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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