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에 덜미 홈구장 7연패 악몽...정민철 최연소 2천이닝 신기록
삼성이 이순철 감독이 사퇴한 LG를 제물 삼아 한 달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삼성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LG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 배영수의 5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 삼아 공격 응집력을 발휘, 5-1 승리를 거두고 종전 3위에서 단독 1위로 점프했다. 삼성의 선두 복귀는 지난달 6일 이후 딱 한 달 만이다.반면 전날 이순철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LG는 양승호 감독대행의 사령탑 데뷔전에서 최근 4연패와 잠실구장 7연패에 빠져 꼴찌로 추락했다. 한화 정민철(34)은 SK와 경기에 선발 등판, 3회 초 선두타자 피커링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통산 319경기 만에 2000이닝 고지를 밟았다. 지난 1992년 빙그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정민철(34세 2개월 9일)은 최연소, 최소 경기 2000이닝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2000이닝은 이 부문 신기록(2735⅔이닝) 보유자인 송진우(한화)와 은퇴한 이강철(전 KIA), 한용덕(전 한화)에 이어 역대 네번째다. 그러나 한화는 이날 3-4로 졌고 5⅔이닝 3실점한 정민철은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 홈런 두방 KIA 제압 광주에서는 롯데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KIA를 5-4로 물리치고 3연승, 한 달여 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1회 마이로우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롯데는 6회 호세의 적시 1타점 2루타 등으로 2점을 보탠 뒤 4-2로 쫓긴 8회 이대호가 쐐기를 박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롯데 신인 나승현은 5-3이던 7회 1사 후 등판해 2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1점 차 승리를 지켜 7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홍성흔 3점포 두산 4연승 두산은 선발 리오스의 7⅔이닝 6안타 무실점 쾌투와 홍성흔의 3점 홈런을 앞세워 현대에 7-0 팀 완봉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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