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평가전 상대였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블라츠 슬라코비치 감독이 하루 만에 한국팀에 대한 평가를 뒤집었다.슬라코비치 감독은 평가전에서 0-2로 패한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선수들 기술이 상당히 세련됐고 좋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90분 내내 굉장히 민첩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한국은 친선경기인데도 승부욕을 보여줬고 이길 만했다”고 칭찬을 늘어놨었다.하지만 28일 축구전문사이트인 ‘골닷컴(www.goal.com)’에 따르면 슬라코비치 감독은 스위스의 타블로이드판 일간 ‘블릭’과 평가전 다음날인 27일 인터뷰에서 “한국팀은 체력적으로 뛰어났지만 기술적으로는 인상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온 이천수의 플레이가 돋보였지만 다른 선수들은 별로였다”고 덧붙였다.슬라코비치 감독은 이어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으며 스위스가 16강에 갈 확률은 90%”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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