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투수 유제국(23)이 빅리그에 입성했다. 시카고 컵스는 14일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 소속인 우완 유제국을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리고, 대신 그동안 부진했던 앙헬 구스먼을 마이너리그로 강등한다고 발표했다. 컵스는 당분간 유제국에게 롱릴리프의 보직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덕수정보고를 졸업하고 2001년 미국에 진출한 유제국은 이로써 약 5년 만에 꿈에도 그리던 빅리거가 됐다. 올 시즌 아이오와의 제1선발로 활약한 유제국은 7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3패, 방어율 3.21을 기록 중이다. 비록 승수는 많지 않지만 4차례나 6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42이닝 동안 삼진도 34개나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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