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과거 채용비리에 연루된 239명의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시키는 등 후폭풍(본지 2월 5일자 14면)이 예고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재조사에 착수했다.
8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날부터 본사 사옥에서 10여명으로 구성된 산자부 조사팀이 채용비리에 연루된 직원 재조사에 들어갔다.산자부 재조사는 검찰이 채용비리로 기소한 최흥집 전 사장과 관련자들의 공소장에 명시된 직원 226명이 대상이다.
공소장에 명시되지 않았지만 검찰 수사 대상인 내부 청탁 직원 13명도 강원랜드가 자체 조사를 벌인다.산자부 재조사 결과에 따라 200명 넘는 직원들이 동시에 퇴출되는 사상 초유 사태가 현실화될 조짐이다.
한편 강원랜드는 채용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239명을 지난 5일부터 업무배제 하고 산업부의 재조사 결과가 나오면 내부위원회를 통해 직원들의 퇴출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업무배제 직원은 강원랜드 전체직원 3600여명의 6.6%며,이 중 카지노 부문이 197명(82.4%)으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