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에 출전할 한국대표팀 23명의 전사들이 최종 확정됐다.대표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히딩크 감독이 기술위원회에 엔트리 23명을 확정해 통보했으며 곧이어 시작되는 제주 서귀포합숙 전날까지 히딩크 감독이 직접 공식발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월드컵대표팀 최종 엔트리에는 안정환을 비롯해 윤정환(29·세레소 오사카)도 포함돼 '두 정환'이 모두 뽑혔다.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라이언 킹' 이동국(23·포항)은 끝내 대표팀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또 GK진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김용대(23·부산)도 탈락했다.한편 월드컵 4회 연속 출전의 대기록을 수립하게 된 홍명보(33·포항)와 '황새' 황선홍(34), '유비' 유상철(31·이상 가시와 레이솔) '독수리'최용수(29·제프 이치하라) 한 때 히딩크의 눈 밖에 났던 '튀는 GK' 김병지(32·포항스틸러스) 등 한국축구의 주축을 이뤘던 관록의 스타들이 예상대로 모두 포함됐다.또한 히딩크호 A매치에서 연속출장 신기록을 쌓고 있는 '멀티플레이어' 송종국(23·부산) '꾀돌이' 이영표(25·MF·안양) 김남일(23·전남드래곤즈) 등도 예상대로 합류하게 됐다.아버지 차범근씨의 대를 이어 차두리(22·고려대) 또한 대표팀에 발탁됐으며 '이천수(21·울산), 최태욱(21·안양) 등 걸출한 '젊은 피' 들도 최초로 월드컵에 출전하는 영광을 얻었다. GK에서는 최은성(31·대전)이 예상외로 발탁됐다.이번 월드컵 23명의 포지션별 최종엔트리는 GK 3명, DF 5명, MF 9명, FW 6명으로 정해졌다. 또한 설기현(23. 안더레흐트)을 포함한 해외파가 6명, 나머지는 국내파다.한편 히딩크 감독은 19세 청소년팀의 특급 골게터인 최성국(19·고려대)과 지난 11기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린 박요셉(22·안양),그리고 올림픽 상비군 주전 GK 염동균(19)이나 청소년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김영광(19·이상 전남) 중 한 명을 선택,총 3명을 예비엔트리 멤버로 확정해 이들을 월드컵 전까지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시키기로 했다.한편 이번 대표팀 최종 엔트리는 부상의 불상사를 제외하고는 뒤바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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