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착륙하려던 화물기가 전복되면서 불길에 휩싸여 조종사 등 탑승한 두 명이 모두 숨졌다. 오전 6시 48분쯤, 중국에서 출발해 나리타 공항에 착륙하려던 미국 대형 배송업체 페덱스사의 화물 항공기가 착륙 도중 전복돼 불길에 휩싸였고,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기장과 부기장 두 명이 모두 숨졌다.또 활주로 두 곳 가운데 사고가 난 대형 항공기용 활주로가 폐쇄돼 승객과 화물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나리타 공항에는 현재 소방차 10여 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나리타 공항 주변에는 순간 초속 21미터의 강풍이 불어 화물기가 전복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NHK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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