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정부가 국제 형사재판소의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에 맞서 국제 구호요원들에게 추방 명령을 내렸다.수단 정부는 지난 4일 세이브더 칠드런과 국경없는 의사회 등 13개 구호단체의 구호요원 7천6백여 명에 대해 추방을 통보하고 자국 구호조직 3곳을 폐쇄했다고 밝혔다.수단 정부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전쟁범죄 혐의로 알-바시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자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알-바시르 대통령은 이들 구호 단체를 도적들이라 지칭하며 이 단체에서 인도주의 사업을 위한 예산의 99%를 가져갔고 수단 주민에게는 1%만 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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