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시내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정화조 청소 비용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인하수처리시설(오수처리시설, 정화조)은 제때 청소하지 않으면 냄새가 나고 내부에 퇴적물이 쌓여 하천을 오염시키므로 연1회 이상 청소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수수료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임을 확인받은 후 신청할 수 있다. 단, 연1회만 가능하다. 건물 내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가 1인이거나 세대원 전부가 기초생활수급권자인 경우에는 청소수수료 전액을 지원한다. 단, 일반인과 함께 거주할 시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에 해당하는 금액만을 지원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저소득 주민의 부담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장하도록 맞춤형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