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3사,빅쓰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책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크라이슬러가 최소 한달간 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등 미 자동차 3사가 18일 일제히 대규모 조업중단 조치를 발표했다.자금난이 가장 심각한 크라이슬러는 재고 누적에 따라, 내일 근무 교대가 끝난뒤 적어도 내년 1월 19일까지 30개 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며, 캐나다 일부 공장은 내년 2월 초까지 가동 중단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이와함께 포드는 북미 조립공장 10곳에 대한 연말 휴무를 당초 2주에서 3주로 연장했고, GM 역시 3억 7천만달러 규모의 전기자동차 엔진공장 건설을 당분간 중단시켰다.GM은 이에앞서 지난주 내년 1분기 공장 가동 가동율을 30% 가량 떨어뜨려, 차량 생산을 25만대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미국 자동차 빅3의 이같은 대규모 조업 중단 조치는 극심한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쌓이자 생산량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빅3의 부품업체에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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