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금연을 위해 주민 2115명이 성동구 금연클리닉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5.1%가 6개월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 됐다. 4명 중 1명은 금연에 성공하고 있는 셈이다.
성동구보건소는 지난 한 해 전문 금연상담사 2인으로 구성한 금연클리닉을 운영했다. 등록자들을 상대로 6개월간 일대일 맞춤형 금연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등록했던 2115명의 6개월 성공률은 25.1%에 달해, 자신의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할 때의 성공률인 4%보다 월등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치료 프로그램에선 전문의사와 상담을 통해 금연치료 의약품도 처방받을 수 있다. 성동구보건소에는 한의사가 금연침을 무료로 시술하는 한방 금연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성동구의 금연프로그램은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 중인 프로그램에는 ▲ 보건소 금연클리닉 ▲ 찾아가는 이동 금연 클리닉 ▲ 금연치료 프로그램 ▲한방 금연클리닉 등이다.
김경희 보건소장은 “금연클리닉에 참여하면 개인의 건강상태와 흡연습관에 따라 맞춤형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다”며 “약이나 금연보조제, 한방 금연클리닉 등을 의지하면 금연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