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이 400만 관객수를 돌파했다.
8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87'(감독 장준환, 제작 우정필름)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주말관객수 105만7천877명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서울 용산구 CGV에서 '1987'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무대에 올라 "영화 보는 내내 울면서 뭉클한 마음으로 영화를 봤다"며 "한 순간에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을 때, 그때 세상이 바뀐다는 것을 영화가 보여주는 것 같다. 정말 좋은 영화를 만들어주셨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등이 출연했다.
한편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1위는 '신과함께'가 차지했다. 영화는 주말관객수 131만5천795명, 누적관객수 1천149만9천45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