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지난 11월 포항 지진 피해 학교 중 내진보강이 필요한 학교 건축물 25교 35동 78억 원 재해대책 수요 특별교부금을 교육부로부터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 9.12 경주 지진으로 내진보강이 필요한 학교 건축물 40교 41동 대하여 재해대책 수요 특별교부금 213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2017년도 본예산에 내진보강 10동 및 내진성능평가 25동에 대해 예산 80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일부 학교의 경우 학생 안전 및 학사일정으로 겨울방학을 이용해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울산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학교시설물 내진보강 추진 실적은 전체 611동(248만9187㎡) 중 내진보강(설계포함) 완료 288동(162만6226㎡), 미완료 323동(86만2961㎡)으로 내진 보강 설치비율은 47.14%로 전국평균 24.7%보다 다소 높으며 건축물 면적대비 설치비율은 65.3%이다.
또한 울산시교육청은 내진보강사업에 대해 교육부 2018년도 교육환경개선비 교부금 29억원보다 많은 94억원(내진보강 15동, 내진 성능평가 20동)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교육부 교부금 보다 약 324% 높게 예산을 편성한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진 위험지역 투자확대 및 내진보강 완료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타 시․도보다 많은 예산을 편성했으며, 향후 내진보강에 필요한 전체 599억원(265동, 59만8456㎡)은 매년 90억원씩 예산을 확보해 2024년까지 학교시설 내진보강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