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14일 남구보건소 옆 건물에서 현 국정과제인 국가치매책임제의 실현을 위한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했다.
최근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치매환자도 늘어나는 추세이며, 현재 남구도 65세 이상 인구의 치매 유병률이 7.91% 수준으로 치매환자는 3천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치매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 삶의 질 저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절하며, 치매안심센터 개소가 문제해결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내년 남구보건소 신축 건물이 준공되기 전까지 1년간 임시로 운영하며, 규모 75평에 사무실, 교육 상담실, 검진실, 프로그램실 및 가족카페 등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에는 전담인력 26명이 치매조기검진, 환자상담 및 등록관리, 치매예방 및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체계적인 치매통합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남구는 현 보건소 내에 국·시비 보조금을 포함한 21억7천100만원을 투입, 내년 12월에 정식 개소를 목표로 지상 3층 연면적 270평 규모의 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현재 치매상담실이 치매안심센터로 전환됨에 따라 치매가족들의 부양 부담감이 감소되고 치매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주민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사업이 확대되어 “치매안심 행복남구 ” 구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