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부임한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직을 이날 사임과 함께 “본인이 학교를 다니면서 성장한 제2의 고향인 목포가 한때 전국 6대 도시였던 목포가 지금은 많은 어려움에 처해 힘들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남 제1의 도시를 자랑하고, 위용을 떨쳤던 목포는 이제 도내에서도 인구 기준 세 번째 도시, GDRP(지역내총생산)는 5번째로 밀려나 낙후된 도시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실을 지켜보고 바라보는 본인의 마음은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전남 제1의 도시 목포의 위상이 실추된 지금, 많은 시민들이 속상해 하고 있고, 자존심이 많이 손상됐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목포 곳곳에서 새로운 변화와 바람을 갈망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목포시민들의 여망에 부응해서 목포의 변화,목포의 재탄생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제2의 고향 목포를 위해 헌신하려고 한다.”며, 목포시장 출마를 강하게 시사했다.
김 부시장은 “저의 제2의 인생을 목포에서 시작하고자 합니다. ‘저를 낳아준 고향 완도’를 빚 없이 잘사는 최고의 자치단체로 만들었듯이 ‘저를 길러준 고향 목포’를 서남권 시대에 대비한 최고의 도시로,목포의 옛 명성을 되찾고, 부활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라도 사람은 누구나 잘 알고, 또 한 목소리로 말하는 것은 광주와 전남은 한뿌리 라는 말 일 것입니다. 광주와 전남은 함께 손잡고 나가야하며,함께 상생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광주를 중심으로 한 광주권축, 여수 순천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축, 목포를 중심으로 한 서남권축 등 이 3각축이 트라이앵글처럼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서남권축이 너무 침체되어 있다며, 새로운 활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우선 서남권을 통합하는 ‘서남권 특별 행정체제’를 만들겠다. 서남권은 바다를 끼고 있습니다. 경쟁력을 갖고 있는 자원이 넘칩니다. 이런 자원을 브랜딩하고,마케팅 해서 상생발전하기 위해서는 광역행정의 틀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 “목포를 비롯 영암,무안,신안,해남,진도 등 서남권 지자체간 경제통합을 실현할 생각입니다. 이 경제통합의 여건이 성숙되면 행정통합으로 나가야 합니다. 목포를 중심으로 서남권은 서해안과 남해안이 만나는 곳입니다.한반도의 L자축의 중심이기도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부산,제주중국,일본으로 뻗어가는 5대축의 거점이자 육로,바닷길,하늘길의 요충지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목포시를 우리나라 ‘해양산업(해양바이오,식품,관광,물류,에너지)의 허브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발상이다.
이와 함께 “새롭게 만들어진 일자리에서 청년들이 지역에 남아 열심히 살아가는 그런 목포,새변화의 새바람으로 출렁이는 그런 목포,삼학도의 뱃고동 소리가 힘차게 울리는 그런 목포항을 되찾는데 제 마지막 인생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김 경제부시장은 지난 1980년에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전남도청에서 관광과장,공보관,비서실장 등을 14년간 역임하면서 완도,영암,신안군 부군수를 거쳐 지난 2001년 목포시 부시장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02년 7월~2014년 6월까지 민선 3.4,5기 등 내리 3선으로 완도군수에 당선돼 완도군을 빚 없이 잘사는 전국 최고의 자치단체로 만들었으며, 국제슬로시티연맹 대사로 활동 중 지난 8월에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에 임명됐다.
이에 대해 대통령 근정포장을 비롯 전국 최우수자치단체장상,민선3기 지방자치발전 종합대상,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대상,대한민국 신뢰경영 CEO대상,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대한민국 최고의 목민관상,미래를 여는 혁신 인물,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김종식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은 목포문태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졸업,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전남대학교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