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교 3학년 수험생을 위해 울산시립예술단의 방문공연 행사를 마련했다.
성신고등학교 등 무대 시설이 갖춰진 5개 고교를 찾아가 공연한다. 공연에는 시립교향악단과 시립무용단이 참여한다.
시립교향악단이 '천사는 클래식을 듣는다'라는 주제로 5일 성신고(중구), 6일 매곡고(북구), 7일 남목고(동구), 8일 신선여고(남구) 순으로 찾아가 공연한다.
시립무용단은 '꽃길만 걷자'라는 주제로 5일 학성여고(중구)를 방문해 공연한다.
시립교향악단은 '학교 가는 길',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등을 선사하고, 시립무용단은 모듬북 협주곡 '타'를 비롯해 창작무용, 국악가요 등을 선보인다.
진부호 울산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시립예술단이 학교를 돌며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수험생들을 위로하고 앞날에 축복을 주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