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은 부산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안전 관련 동영상 교육자료를 한데 모은 QR코드를 제작해 각급학교에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QR코드는 소화기 사용법을 비롯해 응급상황·화재발생·지진발생시 각각의 대처요령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처요령을 담고 있다. 반복교육이 필요한 각급 학교와 현장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안전관련 동영상에는 공단 직원들로 구성된 안전드림닥터가 직접 제작한 소화기 사용방법 안내와 시연뿐 아니라 스포츠안전재단과 대한적십자사가 제작한 영상이 함께 구성돼 협치·협업 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화재·지진발생시 대처요령 등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청소년들에게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킴으로써 교육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안전관련 QR코드가 담긴 포스터 4000장과 소화기 부착용 스티커 3만장을 이달말까지 교육청과 5개 교육지원청을 통해 부산시내 초․중․고와 지역 도서관에 나눠 주기로 했다.

공단은 또 20일 오전 부산진구 초연중학교 모둠학습실에서 소화기 20대와 학생들을 위한 QR코드 스티커와 포스터 등을 학교측에 전달하고 안전QR코드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교실에 비치하는 소화기에 QR코드를 직접 부착하고 소화기 사용방법 및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동영상 시청과 재난안전 관련 행동요령 등에 대한 현장교육도 실시했다.

김영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안전에 대한 매뉴얼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각급학교에 안전 QR-코드를 전파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도 꾸준히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