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정책연구소가 추진하는 교육종단연구 정책토론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종단연구는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를 연구하기 위해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추세를 관찰하는 사회과학적인 연구방법이다.
부산시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는 오는 13일 오후 3시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제1회 부산교육종단연구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부산대 김대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5개 교육정책 연구과제의 책임연구원인 대학교수들이 주제 발표를 하고 부산시교육청 교육정책 팀장들이 나와 토론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토론회에서 고려대 김경근 교수는 '교육격차의 원인 분석 및 해결 방안'에 대해, 부경대 주동범 교수가 '사교육 실태 및 사교육비 경감 정책 효과 분석'에 대해, 대구대 김혜숙 교수가 '교수방법 및 평가방법에 따른 학생의 교과흥미도와 학업성취도 비교 연구'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 부산교대 소금현 교수가 '스마트폰 사용 유형 분석 및 유형별 인지적 성취와 정의적 수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서울대 신종호 교수가 '청소년 비행 행동 잠재집단 분석'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주제 발표 이후 부산교육청 교육정책과 현정길 사무관 등 5명이 토론자로 나와 각 주제에 대해 발표자와 토론을 한다. 이어 발표자와 토론자, 청중들이 주제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도 갖는다.
부산교육종단연구(BELS)는 부산교육 전반에 대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실증적 데이터를 구축해 중·장기 교육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10년간을 추적·연구하는 중·장기 사업이다.
이 연구는 부산지역 초·중·고교 178곳과 학생 9000여명, 학부모 9000여명, 교사 1300여명 등 총 1만9300여명을 표본으로 실시한다.
부산교육정책연구소는 이를 통해 부산지역 학생들의 인지적, 정의적, 신체적 발달 수준과 성장에 관한 종단적 변화추이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광범위한 데이터를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