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부 항구도시 카라치에서 폭우로 인해 건물이 무너져 전력 공급선을 차단하며 230여명이 사망했다고 지역 방역관과 경찰이 밝혔다.카라치 시민 1천3백여명의 전력공급의 중단시킨 폭우는 더위까지 동반해 기온을 섭씨 38도까지 올렸다.성난 시민들은 정전이 24시간 동안이나 지속돼 발전소 앞에 모여 24일(현지시간) 시위운동을 벌였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일시적인 정전이 뒤 따를 것으로 본다.처음 카라치 저지대에서 홍수가 발생한 23일에는 강우량 15mm를 기록했다.이곳 자동차는 물에 반이 잠긴 채 도로에서 헤엄쳐 나가듯이 주행하고 있었다.파키스탄의 병원을 관리하는 비 정부기관 관계자 에디는 “대부분 사람들이 낙뢰로 쓰러진 나무에 깔리거나 건물붕괴와 감정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지아 울 하산 신드주(州) 경찰서장은 “정부가 모든 병원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경찰도 부상자 구조 및 수송을 돕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폭우로 카라치 길거리의 나무들과 광고 게시판을 무너뜨려 교통체증도 발생했다.파키스탄은 앞으로 몇 일 동안 몬순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가 더 많은 강우량과 피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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