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무장단체가 이콧 압바시 남동부 마을에 위치한 한 알루미늄 회사의 숙소를 새벽에 급습, 러시아인 6명을 납치했으며, 현지인 운전사 한 명을 총으로 난사해 숨지게 했다고 3일(현지시간) 회사관계자는 밝혔다.이로써 외국인에 대한 납치가 거의 매일 발생하고 있는 남부 델타지역에서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된 외국인은 총 30명으로 늘어났다.이고르 멜리호프 나이지리아 주재 러시아 대사는 회담을 갖고 이번 사건으로 납치 된 6명 모두가 러시아인이라고 밝혔다.지역 관계자들은 앞서 납치된 사람들 중 2명은 남아공 사람이라고 밝힌바 있다.이들은 모두 세계 최고 알루미늄 생산 회사인 러살(Rusal)의 현지법인인 알스콘(Alscon)에서 근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베라 쿠로츠키나 러살사(社) 대변인은 “무장단체가 직원들이 살고있는 기숙사를 기습해 6명을 납치했으며, 알스콘 소속 운전사는 총격으로 사망했다.” 고 발표했다.베라는 회사가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단계적인 절차를 밟을 것이며, 인질석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목격자인 근처에 위치한 한 외국인 회사 소속 경비원은 무장 병력이 직원들을 납치하기 전 폭발물을 기숙사 내에 던져 폭발을 시켰다고 설명했다. 미하일 카미닌 러시아 외무장관 대변인은 RIA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사건을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 며 “나이지리아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UC러샬의 대표자들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납치된 직원을 구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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