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과거 천지의 분할 경계선을 표시한 지도에서 '창바이산 천지'가 아닌 백두산 지명을 단독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중국측이 천지의 분할 경계선을 표시한 지도에 따르면 이 지도는 천지를 '백두산 천지'로 표기하고 천지를 포함하고 있는 주변 지역에 대해서도 백두산이라는 지명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지도는 지난 1978년 5월 지린성 자연보호관리국에서 발간한 '자연보호'라는 책자 87쪽에 실려 있는 것으로 천지의 중앙에 해당하는 지점을 '백두산천지'로 표기하고 이를 기준으로 서쪽에 위치한 청석봉 기슭에서 천문봉 동남쪽에 자리잡은 여진제단 아래를 직선으로 연결하고 있는 선을 천지의 분할 경계선으로 표시하고 있다.이는 북중 양국이 1964년 3월20일 베이징에서 체결한 '조중변계의정서'의 천지 분할 규정과 일치한다.중국에서 발행되고 있는 지도에서도 90년대 말까지 백두산천지라는 지명이 사용돼오다 2000년대 들어 기본적으로 '창바이산 천지'를 사용하고 백두산천지를 병기하거나 '창바이산 천지'로만 표기하는 것이 대체적인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