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미-중 경제전략대화가 폐막됐다. 양국은 중국행 항공편 증가와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 확대에 대한 합의를 봤지만 위안화의 추가 평가절상 부분에서는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양국의 무역 불균형에 대한 중국측의 저항은 미 의회의 분노를 일으켰다. 미 의원들은 우이 부총리 등 중국 대표단과 면담을 가진 뒤 “상무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상계 관세를 물리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의원들의 부정적인 인식과는 반대로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긍정적인 결과가 있었다”고 평했다. 우이 부총리는 미-중 관계는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우이 부총리는 이틀간 진행된 미-중 경제전략대화가 끝난 뒤 “위협이나 경제 제재보다는 대화와 논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재정위원회 소속의 민주당 찰스 랜젤 의원은 중국 대표단과의 면담 후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찰스 렌젤 의원은 민주당의 팀 라이언 의원, 공화당의 던컨 헌터 의원과 함께 중국의 환율정책에 맞서기 위해 상무부가 중국 수입품에 대한 상계 관세를 물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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